풍차돌리기 적금이란? 장점과 단점
목돈을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 한 번쯤 '풍차돌리기'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풍차돌리기 적금이란 매월 적금 상품에 가입하여 매달 그 상품에 돈을 넣어 불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즉 같은 적금을 매월 신규로 추가 개설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돈을 불리는 모습이 마치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입니다. 적금을 나눠서 매달 가입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월 100만 원씩 납입해야 하는 적금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월 10만 원짜리 적금을 1년 만기로 하나씩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적금에 새로 가입할 때마다 월 납입액을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으로 달마다 납입액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풍차돌리기 적금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매 달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12개월이 지나면 12개의 적금 상품에 가입되어 있고 1년 만기로 부은 적금이 매달 만기가 도래하게 됩니다. 13개월 차부터 120만 원 + 이자를 더한 금액만큼 매달 월급 타는 기분으로 만기가 도래하니 보상심리가 충족되는 느낌이 들고 돈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풍차돌리기 적금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둘째로 안전하게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그 금액에 맞는 적금만 해지하여 사용하되 나머지 적금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차돌리기 적금이 반드시 좋을까요? 우선 시간대비 효율이 적습니다. 매 달 적금에 가입해야 하는 수고가 들기 때문입니다. 들인 노력에 비하여 아웃풋이 그다지 크지 않고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어 처음에는 불끈 솟아오른 의지로 시작하였다가 중도포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요즘은 모바일로 1분이면 적금 해지가 가능하기에 굳이 번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돈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풍차돌리기 적금은 그다지 추천되는 테크닉은 아닙니다.
딱 세개의 통장으로 통장 쪼개는 방법
간혹 전문가들은 월급 통장, 생활비 통장, 비상금통장, 적금 통장 등등 최소 5개에서 많게는 8개 그 이상까지 통장을 쪼개라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이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으로 지레 겁을 먹고 목돈을 모으려는 의지를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말고 딱 세 개의 통장으로 통장을 쪼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1. 월급 통장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입니다. '노동 이즈 임폴턴트'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작고 소중한 근로소득이지만 월급은 매달 약속한 날짜에 들어오는 정해진 금액이기때문에 매우 중요하고 소중한 돈입니다. 요즘은 월급통장으로 지정해 두면 우대금리는 추가로 적용해 주는 은행들도 많으니 잘 찾아서 우선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을 하나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적금 통장
저축을 위한, 목돈을 만들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통장입니다. 그리고 위의 1번과 함께 적금통장을 가졌다면 반드시 해야할 것은 선 저축입니다. 돈을 먼저 쓰고 남은 돈을 적금 통장에 넣는다면 저축을 한 것이 아니라 쓰고 남은 돈이 남겨져 있는 상태일 뿐입니다. 반드시 월급이 들어오는 날 내가 생각한 적절한 돈을 적금 통장에 '선저축'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정 나이라면 반드시 OO%는 저금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처지도 다르고 상황도 다르니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월급의 30%는 저금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숫자가 얼마가 되었건 '선 저축 후 남은 돈으로 생활하기'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항입니다.
3. CMA통장
CMA통장은 자산관리계좌라는 뜻입니다.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증권사를 통하여 개설이 가능합니다. 가입을 하고 돈을 넣어두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국공채나 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가 되며 그 수익이 가입자에게 돌아오는 자유입출금 상품을 말합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우선 적금 통장에 반드시 목표한 저축액을 넣어두고 각종 경조사비나 비상금 등을 CMA 통장에 나누어 저금을 하면 됩니다. 생활비는 월급 통장에 그대로 두고 두 통장에 두고 남은 금액으로 생활을 하시면 됩니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풍차돌리기 적금을 하거나 통장을 12개로 쪼갤 필요는 없습니다. 돈 관리에는 반드시 본인만의 확고한 철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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