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돈이 되는 지식

제 2의 월급을 받고 싶으시죠? 커버드콜ETF알아보기 -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커버드콜ETF는?

by 우블_ 2024. 7. 16.

 가파른 성장세의 커버드콜 ETF

 

커버드콜 ETF란 기초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배당을 받는 방식의 금융상품을 의미합니다. 즉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 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지만 기초 자산이 하락할 경우에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갖습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실제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7천억 대였던 자산 규모가 올해 4월 두 배 이상이 불어나 2조 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게 된다면 두 가지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에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상쇄될 수 있지만 반대로 기초 자산의 상승 시에도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게 됩니다.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중동의 지적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픽사베이

 

'월 배당' 매력적.. 커버드콜 ETF 종류

배당과 관련된 금융 상품은 전통적으로 은퇴 준비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증권가에 자리 잡은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은퇴 시점이 한참 남은 40대 이하 투자자들에게 '제2의 월급'으로 배당 관련 상품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월 배당 상품이 많고 10%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출처 : 한국거래소

 

 

 

2023년 한 해 동안 신규 상장된 커버드콜 ETF는 5개였으나, 올해 4월까지 4개월 동안 7개의 상품이 새롭게 상장되었습니다. ETF시장이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정 ETF 상품이 규모가 커지면 경쟁사에서 유사한 구조의 상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연 10% ~ 15%의 높은 배당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보유한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다가 콜옵션을 매도하여 확보된 자금까지 모두 수익이 되기 때문에 일반 배당형 상품에 비하여 배당금이 큰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 커버드콜 ETF는 연간 분배율에 대한 목표치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풀시한 <ACE 미국 500 15% 프리미업분배>, <ACE미국 반도체 15% 프리미엄분배>, <ACE미국빅테크 7+15% 프리미엄분배> 등의 커버드콜 ETF는 업계에서 최고 수준인 15% 목표 수익률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커버드콜ETF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에서 운용 중인 <TIGER 미국배당 + 7% 프리미엄다우존스>입니다. 이 상품은 7월 10일을 기준으로 분배금까지 포함하면 최근 1년 동안 22.24%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커버드콜 ETF는 주식시장의 등락이 지지부진한 횡보장에서 현금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투자수단입니다. 각 증권사들에서 제시하는 목표 연 분배율을 운용상 추구하는 수치일 뿐 꼭 확정된 점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커버드콜 ETF  단점

 

 

커버드콜 ETF가 고배당 상품이긴 하지만 분명히 원근손실의 위험이 있는 금융투자상품입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이 상승했을 때 수익이 제한되고,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팔아 옵션 프리미엄으로 배당금을 받는 구조입니다. 즉 콜옵션의 매도 비중이 클수록 분배금은 증가할 수 있지만 기초자산이 상승할 때에는 옵션 매도에서 발생한 손실로 인하여 상승폭을 완전히 반영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하락 시에는 콜옵션 매도로 받은 프리미엄만큼의 손실을 상쇄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하락폭에 대하여는 투자자의 원금 손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커버드콜 ETF는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더라도 기초자산의 가격의 크게 오르거나 크게 하락하지 않는 횡보장에서만 최대의 이익을 만들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