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단기 조정 중.. 독점력은 쉽게 깨질 수 없다
연일 뜨거운 감자처럼 입에 오르내리던 엔비디아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24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6.68% 하락한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지 일주일 만에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주가 하락은 차익 매물로 인한 조정이란 해석이 있지만 향후에도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전 세계의 눈이 엔비디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아직까지 AI칩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배적이어서 엔비디아의 독점력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도 여전히 엔비디아 매수를 의견을 고수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순이익 323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올해도 102%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됩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0% 늘어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과거에도 시대의 변화 흐름을 주도했던 주식이 장기간 주가 상승을 보여왔던 추세를 고려하면 엔비디아의 상승세도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차기주, 브로드컴 (AVGO)
엔비디아의 상승세와 대부분 '매수' 의견이 고수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뒤를 이를 차기주를 찾는 데에도 무심할 수는 없습니다. 차기 주도주를 선별하는 데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AI 인프라가 확대 국면에 있어 여러 기업들이 수혜가 예상되기에 하나의 차기 주도주를 뽑기는 어렵겠으나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종목은 브로드컴입니다.
브로드컴(BROADCOM)은 1961년 설립 된 미국회사로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반도체 기업입니다. 나스닥 100, S&P500,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편입되어 있으며 2024년 6월 기준 시가총액은 8,391억 달러입니다. 브로드컴의 제품군은 컴퓨터와 전기통신 네트워크입니다. 통신용 반도체와 클라우드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자제품, 셋톱박스, 와이파이 공유기, 블루투스 등에 들어가는 통신용 칩과 통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전자 기기를 위한 통신용 칩을 만드는 기업으로 통신, 자동화, 보안과 최적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최근 브로드컴 실적발표에서 2분기 매출을 124억 9000만 달러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치 120억을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부담된다면?
하지만 단일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반도체, 인공지능 관련 ETF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된 AI를 테마로 한 ETF들은 대부분 엔비디아의 비중이 높습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크고 현재 AI 관련 시장 주도주 이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이러한 ETF의 수익률 또한 엔비디아의 주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ETF의 성격대로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 되기 때문에 투자 종목에 따라 ETF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엔비디아 편입된 ETF 중 수익률 상위 상품을 알아보겠습니다.
상품명 | 연초 이후 수익률 |
KODEX 미국반도체MV | 63% |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 63% |
KOSEF 글로벌AI반도체 | 58% |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 50% |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 47% |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반도체MV,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연초 이후 6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글로벌AI반도체 ETF 또한 58%의 수익률을 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현재의 주가 조정은 '바닥 다지기'로 평가가 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엔비디아를 투자 종목으로 담은 ETF에 투자해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면서 성장주 투자를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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